건강 항문

치질수술 (절제술) 전후 — 무엇을 먹어야 할까?

서인근 박사 2026. 5. 25. 11:53

건강 정보

항문수술 전후  무엇을 먹어야 할까?

수술 2일 전부터 수술 후 2일까지장을 안정시키는 식사 가이드

 

먼저 읽어주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정보입니다. 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 기저질환이나 복용 약, 수술 종류에 따라 적절한 식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식단과 완하제(변 무르게 하는 약) 조절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세요.

 

들어가며

치질 수술처럼 항문 부위를 다루는 수술에서는, 수술 그 자체만큼이나수술 직후 며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회복 경험을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첫 배변은 통증과 출혈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며칠 동안의 식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가이드는 수술 2일 전부터 수술 후 2일까지, 4~5일의 짧지만 중요한 기간을 다룹니다.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는잘 먹는 것보다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 핵심 원칙무엇을 목표로 할까

수술 직후 식사로 이루려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을 많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배변을 예측 가능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과도한 설사 예방

    딱딱한 변 예방

    장 자극 최소화

    탈수 예방

    부드럽고 예측 가능한 첫 배변 유도

 

2. 시기별 식사 가이드

수술 전 2

목적: 장 자극을 줄이고, 설사·복부팽만을 예방하며, 수술 후 첫 배변을 안정화할 준비를 합니다.

이 기간에 권장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흰쌀 미음

    부드러운 죽

    기름을 걷어낸 맑은 육수

    계란찜

    충분한 수분

 

수술 당일 ~ 수술 후 2

식사 원칙: 소량씩 자주, 천천히 먹고, 탈수를 막으며, 과도한 지방을 제한합니다.

하루 식단 예시

 

시간 식사 예시
아침 흰쌀 미음 소량 + 맑은 육수
점심 부드러운 죽 + 계란찜 소량
저녁 흰쌀 미음 + 기름 제거 육수
간식 , 보리차, 미지근한 수분

 

3. 왜 이 음식들일까

흰쌀 미음

소화 부담과 장 자극이 적고, 변량을 줄여 비교적 예측 가능한 배변을 돕습니다. 너무 되지 않게 묽게 조리하고, 한 번에 과식하지 말고 소량씩 천천히 드세요.

기름을 걷어낸 맑은 육수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공복감을 줄여 회복을 돕습니다. 다만 육수 위의 지방층은 가능한 한 걷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한 사골국, 기름 많은 육수, 버터나 돼지기름이 많은 국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권장 형태: 맑게, 너무 진하지 않게, 따뜻하게, 소량씩 나누어.

 

4. 권장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권장 피하기
흰쌀 미음 · 부드러운 죽 튀김 · 기름진 음식
기름 제거한 맑은 육수 진한 사골국 · 삼계탕 기름
계란찜 고지방 육류
부드러운 흰살 생선 소량 맵고 자극적인 음식
충분한 물 · 보리차 · 담배 · 탄산음료
적당한 단백질 과도한 카페인
  과식 · 과도한 생채소 · 견과류 과량

표 색 안내: 왼쪽 열은 권장, 오른쪽 열은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5. 흔히 하는 실수 3가지

실수 1 — “회복하려고보양식을 과하게 먹는다
진한 사골국, 삼계탕 기름, 고지방 육류 등은 오히려 설사 장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기름진 보양이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수 2 — 갑자기 식이섬유를 과하게 늘린다
채소·과일·차전자피(식이섬유 보충제)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가스, 복부팽만, 잦은 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섬유는 평소 수준에서 서서히 조절하세요.

 

실수 3 — 너무 오래 굶는다
장시간 금식은 탈수 딱딱한 첫 변 위험을 높입니다. 적게라도 꾸준히 먹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수분과 전해질

충분한 수분은 딱딱한 변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입니다. , 약한 보리차, 맑은 국물로 꾸준히 수분을 채우세요.

특히 설사 경향이 있는 분은 나트륨·칼륨 같은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맑은 국물과 충분한 물이 도움이 됩니다. , 탄산음료와 과도한 카페인, ·담배는 피하세요.

 

7. 첫 배변, 이렇게 목표하세요

너무 딱딱하지도, 물설사도 아닌부드러운 정상변

 

무리하게 힘을 주면 상처 통증과 출혈이 늘 수 있습니다. 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식사와 수분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8. 영양제, 꼭 챙겨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수술 전후 4~5일의 짧은 기간에는특정 영양제보다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식사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도 궁금한 항목들을 현실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분 역할 현실적인 판단
단백질 상처 회복에 중요 필요. 고단백 폭식은 장 부담·설사 유발. 계란찜·맑은 육수·흰살 생선·두부가 무난
전해질·미네랄 수분 균형 유지 설사 경향이면 나트륨·칼륨이 더 현실적 문제. 맑은 국물·보리차·물로 충분한 경우 많음
비타민 C 상처 치유 일부 관여 음식 수준이면 충분. 고용량은 삼투성 설사·복통 유발(특히 설사형)
아연 회복·면역 관여 짧은 기간 과량의 추가 이득은 제한적. 과량 시 메스꺼움·위 자극
글리신 수면·긴장 완화 가능성 근거는 아직 약함. 도움될 수 있으나 필수 아님
콜라겐·젤라틴 부담 적은 단백질원 회복 극적 증가근거는 부족. 부드러운 단백질 정도 역할

 

오히려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술 전후 2~3일에는 다음 성분들이 설사를 유발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레스베라트롤
   고용량 마그네슘
   고용량 비타민 C
   과도한 오메가3
   MCT 오일
   프로바이오틱스 과다
   이눌린 / 프락토올리고당  (발효성 섬유질)

 

꼭 무언가 챙기고 싶다면
일반 종합비타민 1회 수준, 음식 수준의 비타민 C, 약간의 단백질 보충 정도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그 이상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습니다.

 

9. 내 몸에 맞게 조절하기

사람마다 장 패턴이 다릅니다. 변비형,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IBS), 지방 민감성 등에 따라 식사와 완하제 조절은 개별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런 분이라면
지방을 먹으면 설사를 반복하거나, 특정 보충제(: 레스베라트롤) 후 설사를 겪었거나, 설사형 과민성장증후군(IBS-D) 경향이 있는 경우:
    건강 보충제를 많이 챙기기보다 단순한 저지방 식사가 더 안전합니다
    자극을 최소화한 식단이 배변을 더 예측 가능하게 만듭니다
    초기에는 저지방·소량·자극 최소화 원칙을 우선하세요

 

한눈에 정리

수술 전 2 ~ 수술 후 2, 이것만 기억하세요.

 

기억할 것 내용
핵심 식단 흰쌀 미음 · 기름 제거 육수 · 부드러운 단백질 · 충분한 수분 · 저지방
먹는 법 소량씩 자주, 천천히. 과식 금지
피할 것 고지방·기름진 보양식, 갑작스러운 식이섬유 과다, 장시간 금식
목표 탈수 방지 · 설사/변비 예방 · 부드러운 첫 배변장 안정성이 최우선

 

안내문 · DISCLAIMER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별 상황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서인근 의학박사

외과 전문의  ·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

의학 48 · 외과 43 · 항문외과 33. 수술실에서의 깨달음을 바탕으로 '진짜 건강'을 연구합니다. 우리 몸 스스로 치유하는 힘을 깨우는 생화학적 통찰! 여러분의 일상을 바꿀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내 가족을 위하는 진솔한 마음으로 전달합니다.

📺 서인근 원장의 건강 유튜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