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염증이 생기면 아플까?우리 몸의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원리손가락을 베었을 때, 목이 심하게 부었을 때, 치질이나 치열이 욱신거릴 때, 수술 후 상처가 쑤실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생각합니다.“상처가 있으니까 아픈 거겠지.”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증은 단순히 ‘상처 그 자체’ 때문만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통증의 상당 부분은 우리 몸이 ‘일부러’ 만들어내는 경고 신호입니다.그 원리를 화재경보기, 공사 현장, 막힌 도로에 빗대어 풀어 보겠습니다.1장. 통증은 적이 아니라 ‘경비원’입니다화재경보기처럼 울리는 통증집에 불이 나면 화재경보기가 울립니다. 시끄럽고 귀찮지만, 경보기는 우리를 괴롭히려고 울리는 게 아닙니다. “여기 위험합니다, 빨리 피하세요, 더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라고 알려 주..